서교스테이 박진욱 호스트 & 스테이헬로 김혜정 호스트

홍대에서 여성 전용 스테이를 운영하는 부부 호스트의 이야기. 엔코스테이와 함께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하며 쌓은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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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9, 2025
서교스테이 박진욱 호스트 & 스테이헬로 김혜정 호스트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시작된 호스팅.
엔코스테이를 통해 첫 계약을 성사시키고, 외국인 게스트와 함께 쌓아온 이야기들.
홍대에서 여성 전용 스테이를 운영 중인 부부 호스트의 경험을 소개합니다.

호스트 소개 & 시작 배경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스테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A. 저희는 홍대에서 여성 전용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부부 호스트입니다.

박진욱 호스트 : 저는 수년간 사업을 하면서 “매달 건물주에게 월세만 내는 구조가 아깝다”는 생각을 늘 했어요. 건물을 직접 소유할 수는 없으니,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스테이 운영을 시작하게 됐죠.

김혜정 호스트 : 저는 회사 생활을 오래 했고,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던 중 친구가 프리미엄 고시원을 운영하는 걸 지켜보며 확신을 얻었어요. ‘아,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남편과 함께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처음 공간 운영을 결심했을 때 기대와 걱정은 무엇이었나요?

A. 기대는 안정적인 수익과 자유로운 시간이었고, 걱정은 시설 공사·허가 문제, 그리고 게스트 관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였어요. 사실, 이 사업을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엔코스테이 스테이헬로
스테이헬로 내부

엔코스테이와의 인연

Q. 여러 플랫폼 중에서 엔코스테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실제로 써보니 어땠나요?

A. 사실 저희는 오픈하기 전부터 엔코스테이와 인연이 있었어요. 예전에 세일즈팀에서 직접 방문해 주신 적도 있었거든요. 오픈을 하고 엔코스테이에 호스트로 등록하자마자 첫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썼는데, 엔코스테이가 가장 빨랐고 계약 기간도 명확해서 공실 걱정이 줄었어요. 고시원을 운영 하다보면 퇴실 기간이 명확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갑자기 공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엔코스테이는 그런 경우는 없었어요. 또한, 보증금이 없어도 문제 발생 시 플랫폼에서 중재해 준다고 하니 안심이 들었고 실제로 운영해 보니 큰 문제도 없었고요. 오히려 외국인 게스트 분들이 많이 찾아주셔서 지금은 저희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문의를 주셔도 엔코스테이로 계약을 진행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게스트와의 만남

Q. 처음으로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했을 때 어땠나요?

A. 첫 만남은 설렘과 호기심 그 자체였어요. “어떤 배경을 가진 학생이 올까, 한국 생활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기대가 컸죠. 실제로 마주했을 때는 예상보다 훨씬 활발하고 긍정적인 모습 덕분에 저희도 금세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외국인 게스트들은 한국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강해서, 생활 속 작은 부분도 스스로 확인하며 신중하게 행동하더라고요. 문화 차이로 낯설 수 있는 상황에서도 불편을 감수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방법을 찾는 태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단순한 입주자가 아니라, 서로의 생활 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적응해 나가는 파트너처럼 느껴지곤 했습니다.

Q. 언어나 문화 차이로 생긴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분리수거예요. 한국에서는 기본적인 생활 규칙이지만, 외국인 게스트들은 잘 몰라서 여러 번 안내해야 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도어락 사용도 익숙하지 않아 헷갈려하는 게스트들이 있었고요. 그런데 이런 순간들이 단순한 불편함으로 끝나는 건 아니었어요. 대부분은 번역기나 간단한 영어로 소통하면서 오히려 더 가까워지고, 서로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Q. 외국인 게스트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네,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혹시 불편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저희는 언제든 도와드릴 준비가 되어 있어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예전에 소방법 점검 때문에 하루 종일 문을 열어둬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가 충분히 설명을 못 드렸던 것 같아요. 한 외국인 게스트가 불편했는지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제서야 “아, 이분들도 불편함이 있지만 쉽게 표현하지 않는구나” 하고 깨달았죠. 그 이후로는 게스트에게 사과의 마음을 담아 올리브영 기프티카드를 전달했고, 다시 한번 미안하다는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지금은 항상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씀드려요.

엔코스테이 스테이헬로 화장실 사진
스테이헬로 화장실

운영 경험 & 일상 이야기

Q. 호스트로서의 일상은 어떤가요?

A. 저희 하루는 늘 게스트를 먼저 떠올리면서 시작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문자/카톡을 확인해요. 혹시 밤새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필요한 게 있었는지 살펴보는 거죠. 그리고 CCTV로 공용 공간을 확인하면서 전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주자들이 어떤 면에서 불편해하는지, 이슈는 없었는지 체크합니다. 쓰레기 처리나 청결 상태 확인도 매일 아침 루틴이에요.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는 게 결국 게스트가 편안하게 지내는 기반이 된다고 믿고 있어요.

Q.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요?

A. 엔코스테이를 통해 입주한 게스트 중에 청소를 하다가 과자를 건네주거나, “덕분에 편하게 지냈다”는 메시지를 남겨준 분들이 많아요. 대만에서 온 게스트가 한국 음식을 배우고 싶다며 직접 잡채를 만들어서 보여주기도 했고, 어떤 게스트는 퇴실할 때 작은 선물과 손편지를 남겨주고 간 적도 있어요. 그럴 때는 정말 큰 힘이 나고 “아, 우리가 단순히 방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거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줬어요.


운영의 현실과 보람

Q.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A. 아무래도 일정 관리가 가장 힘들어요. 여러 플랫폼을 동시에 쓰다 보니 예약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게 쉽지 않고, 특히 입실 / 퇴실이 같은 날 몰리면 청소, 준비, 안내까지 한꺼번에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도 큰 부담이 됩니다.

또 다른 플랫폼에서는 “한 달만 살아보고 결정하겠다”는 경우가 있어, 공실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늘 있었어요. 반면 엔코스테이는 입/퇴실 날짜가 명확해서 이런 걱정이 훨씬 줄었죠. 그게 운영자로서는 큰 차이였어요.

Q.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반대로 가장 힘이 되는 순간은 게스트가 마음을 표현해줄 때예요. 어떤 게스트는 퇴실하면서 손편지와 작은 선물을 남겨주기도 했고, 어떤 분은 청소를 하고 있는데 과자를 건네며 “고생 많으시다”고 말해주셨어요. 그럴 때는 정말 힘이 나고, “아 우리가 단순히 방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생활을 돕고 있구나”라는 걸 실감합니다.

특히 외국인 게스트들은 “내 집처럼 편하게 지냈다”는 메시지를 종종 남겨주는데, 그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단순히 생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한국 생활의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확신이 생기는 순간이죠.


엔코스테이 스테이헬로 내부사진
스테이헬로 내부2

호스트로서의 성장 & 조언

Q. 처음 시작하는 호스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요?

A. 많은 분들이 엔코스테이가 보증금이 없는 구조라서 걱정을 하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처음에는 불안했죠. 혹시 문제가 생기면 어떡하나, 보증금이 없으니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 하고요. 그런데 실제로 운영을 해보니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훨씬 편리해졌어요. 예전에는 퇴실할 때 게스트에게 보증금을 현금을 돌려줘야 해서 번거로운 경우가 있었어요. 직접 은행가서 보증금을 인출하고 게스트를 만나서 전달하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 됐죠. 혹시라도 게스트가 돈을 못 돌려받을까 불안해하는 경우도 있었고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절차가 사라져서 훨씬 깔끔합니다. 무엇보다 장기로 한국에 머무는 게스트들은 ‘내 집처럼 지내는 곳’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오히려 깨끗하게 사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요. 그래서 괜한 걱정은 접어두시고, 일단 시작해 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운영하면서 배우는 게 훨씬 많으니까요.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

Q. 앞으로 스테이가 게스트에게 어떤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또 새로운 계획이 있다면요?

A. 박진욱 호스트 : 저는 외국인 전용 셰어하우스처럼 커뮤니티가 강화된 스테이를 운영해 보고 싶습니다. 공용 공간을 넓혀서 게스트들이 서로 교류하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더 풍부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목표예요.

김혜정 호스트 : 게스트들에게는 “안전하고 따뜻했던 공간”으로 남았으면 해요. 단순히 머물다 가는 집이 아니라, 한국 생활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다시 떠올렸을 때 좋은 기억이 되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외국인 게스트만 대상으로 운영해보는 것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엔코스테이 스테이헬로 복도사진
스테이헬로 복도

마무리 메시지

Q. 마지막으로, 호스팅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 보세요. 엔코스테이는 외국인 호스팅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 운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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