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업에서 단기임대로, “시간은 줄이고, 수익은 안정적으로
Q. 간단한 자기소개와 스테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A.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장시간 일하기가 더 어려웠어요. 그래서 내 시간을 덜 쓰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고, 기존 임대업 경험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단기임대에 눈을 돌리게 됐습니다.
처음엔 내국인 타겟의 타 플랫폼에서 시작했어요. 시작하고 금방 계약이 성사되는 것을 보며 ‘단기 거주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서 생각보다 잘 되겠구나’ 하는 확신이 들었죠.
첫 시작 이야기
Q. 처음 공간 운영을 결심했을 때 어떤 기대와 걱정이 있었나요? 망설이게 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A. 당시 가장 큰 걱정은 ‘혹시 세입자가 나가기로 한 제 날짜에 나가지 않으면 어떡하지?’였어요. 보증금이 거의 없는 구조라 리스크가 크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실제 경험상 그런 경우는 드물었고, “사업에 리스크가 전혀 없을 순 없다”는 생각으로 도전에 나설 수 있었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짧은 시간 내에 세팅을 마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입주가 이뤄졌습니다. 기대했던 건 안정적인 수익과 시간 활용이었고, 실제로도 큰 준비 기간 없이도 일주일 만에 세팅과 입주가 이뤄지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엔코스테이를 선택한 이유, “외국인에게도 연결이 필요하다”
Q. 엔코스테이를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사용해보면서 좋았던 점이나 기대와 달랐던 점이 있었다면요?
A. “저도 외국에서 몇 달 살 때 집을 구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도 같은 연결이 필요할 거라 생각했죠.” 실제로 단기임대와 관련해 변호사, 행정사, 구청, LH까지 문의했지만 명확한 답을 듣긴 어려웠어요. 커뮤니티와 블로그를 통해 엔코스테이를 알게 되었고, 외국인 중심의 임대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어요.
제가 볼 때 엔코스테이는 장기 계약이 많아 안정적이고, 플랫폼에서 바로 대응을 해주셔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은 다른 플랫폼보다 엔코스테이를 메인으로 쓰고 있어요.
외국인 게스트와의 경험, “예상보다 훨씬 편했어요”
Q. 스테이를 운영하면서 주기적으로 하게 되는 일은 무엇인가요?
A. 운영 과정에서 제가 직접 하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예약이 들어와서 계약이 확정되면 그 뒤론 플랫폼에서 안내 메시지가 자동으로 발송되기 때문에, 저는 계약 성사 여부만 확인하면 됩니다. 유지 관리도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장기로 머무시기 때문에 더욱이 할 일이 많지 않은 편이죠.
운영 현실과 보람, “리뷰 한 줄이 가장 큰 힘이에요”
Q. 외국인 게스트를 맞이했을 때 어땠나요? 운영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사실 공유할 내용이 거의 없어요(웃음) 계약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외국인 분들은 따로 문의도 많지 않거든요. 가끔 분리수거정도? 그리고 외국인 게스트들은 계약 기간을 잘 지키고 깔끔하게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서 운영하기도 편하고요. 최근에 퇴거하신 분께서 ‘한국에서의 첫 집이었는데 행복하게 지내다 간다’는 리뷰를 보면서 큰 힘을 얻었어요. 단순한 수익 이상의 의미가 있구나 느꼈습니다.”
Q. 언어나 문화 차이로 인한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었나요?
A. 특별하게 문화 차이를 느낀 점은 없었고, 쓰레기 처리 방법이나 생활 규칙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묻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한 번은 외국인 게스트가 한국 사이트에서 직접 이불을 주문하면서 제 연락처를 적어 택배를 주문했는지 택배기사님이 저에게 연락해왔던 일이 있었습니다.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귀엽게 느껴졌던 경험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운영의 현실 “생각보다 할 일이 많지 않습니다.”
Q. 시간, 수익, 유지관리 중 가장 부담되거나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A. 큰 부담은 거의 없었습니다. 결제와 관리가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신경 쓸 부분이 적었고, 유지보수도 거의 필요 없어요. 주변에서 스테이 운영하는 것에 대해 질문이 많은데요, 너무 이것저것 걱정하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라고 합니다. 막상 해보면 다 해결됩니다.
앞으로의 바람
Q. 운영하시는 스테이가 게스트에게 어떤 장소로 기억되었으면 하나요?
A. 한국에서 편안하게 머물다 간 집, 합리적인 가격에 안전하게 지냈던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운영 방식이 있다면요?
A. 운영하는 스테이 수를 꾸준하게 늘려나가고 싶어요. 현재 네 개의 스테이를 운영하고 있고 다섯 번째 스테이를 준비하고 있어요.
마지막 질문
Q. 지금 이 인터뷰를 보고 있는, 호스팅을 고민 중인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시작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료조사만 하다 시간을 흘려보내기보다는, 직접 경험하면 다 알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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