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코스테이를 만드는 사람들 #3 앱 개발자 - Jake
자기소개 및 역할
Q.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지금 엔코스테이에서 어떤 개발 역할을 맡고 계신가요?
A.안녕하세요 저는 엔코스테이 개발팀의 제이크 입니다. 저는 엔코플레이와 엔코스테이 앱 개발을 주로 담당하여, 신규 기능 개발 및 기존 기능 개선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앱 개발을 맡게 된 계기
Q.엔코스테이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취업 준비를 하며 여러 회사를 알아보던 시기에 엔코스테이에 재직중이던 개발자분과 온라인 커피챗을 갖게 되었습니다. 커피챗을 통해 엔코의 개발팀은 CS와 알고리즘과 같은 개발 기본기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와 결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여 지원하였고, 엔코스테이에 앱 개발자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다른 회사 혹은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엔코스테이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라고 느끼셨나요?
A.아무래도 엔코스테이의 주 사용자 타겟층이 외국인인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영어나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외국인 대상 서비스 자체가 매력적이었고, 개발자로써 여러 국가에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역시 큰 매력 포인트 였습니다.
개발 과정과 도전 과제
Q.앱을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예: 사용성, 안정성, 속도 등)
A.저는 ‘유저가 원하는 것을 필요할 때 바로 제공’할 수 있는 앱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에러를 최소화하고 성능과 속도를 신경써서 개발을 했습니다. 또한, 에러가 발생할 때 최대한 빨리 이를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지향하며 설계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Q.개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이나 예상치 못한 도전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해결했나요?
A.다양한 나라에서 사용되는 앱을 개발하는 것은 큰 매력과 재미를 주지만, 반대로 가장 큰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이는 곧 다양한 환경에서 앱이 실행된다는 뜻이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네트워크 상태, 스마트폰 기종, OS 버전 등을 대응해야 합니다. 이런 다양한 환경들을 최대한 예상을 하고 대비는 하지만, 사실 완벽히 대응하기란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저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최대한 이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에러 추적 구조를 구축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어떤 문제가 어떤 기능에서 발생하였고, 발생 당시의 이벤트, 데이터 흐름과 사용자의 환경을 빠르게 파악하여 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저 경험 중심 개발
Q.외국인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UX/UI 설계에서 특별히 고려한 부분이 있나요?
A. 다양한 나라의 유저들에 대응하기 위한 다국어 지원에 신경을 더 썼습니다. 현재 엔코스테이 앱은 4개의 언어와 10개 이상의 통화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저는 모든 화면에서 자신이 설정한 언어와 통화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다 빠른 수정이 가능하도록 앱 내의 모든 텍스트 들은 배포, 업데이트 없이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는 구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순간
Q.개발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역시 엔코스테이 앱을 출시 했을 때 입니다. 앱 개발을 시작부터 혼자 담당하여 진행하였고, 신입 개발자였던 저의 첫 결과물이었기에 더 보람차고 감동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드디어 내 코드가 세상에 나온다’고 엄청 홍보아닌 홍보를 했었습니다.
Q.앱을 출시하거나 업데이트한 직후 유저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나요?
A. 지난 7월말 ‘엔코스테이 호스트 세미나’에서 한 호스트분이 엔코스테이 앱을 눈앞에서 사용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제 앱을 지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것을 직접 보는 것이 너무 신기해서 계속 몰래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앱을 이리저리 사용하시며 여러 하우스들을 보시다 핸드폰을 끄셨는데,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전달하고자 한 기능들이 모두 잘 전달되었다고 느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팀워크와 협업
Q.플랫폼팀, 마케팅팀 등 다른 팀과 협업할 때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주고받나요? 협업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A. 마케터 호지와 메이가 엔코스테이에 합류하게 되면서 마케팅용 데이터 및 지표를 확인해야 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기존에는 비개발자 팀원들이 데이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직접 SQL을 학습하고 이를 사용하여 쿼리를 했어야 했습니다. 마케터 분들과의 미팅을 통해 현재 방식의 한계점과 주로 확인하는 데이터의 유형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호지와 함께 ‘자연어를 통한 데이터 추출’ 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Cursor, MCP, ClaudeDesktop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궁금한 데이터에 대해 자연어로 질문하고 데이터 추출뿐만 아니라 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개발되었습니다.
엔코스테이 앱의 현재와 미래
Q.현재 엔코스테이 앱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빠르게 추가할 수 있는 구조와 설계가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코스테이 앱 프로젝트는 앱 전반에서 반복해서 사용되는 기능들과 예외 처리, 라우팅, View-Data 바인딩 등이 모두 패턴화 되어있고 모듈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 추가와 기존 기능의 개선이 빠르게 수행될 수 있습니다.
Q.앞으로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나 개선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배포 전 주요 기능들이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동 테스트 기능을 추가하고 싶습니다. 모바일 앱은 다른 웹, 서버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개발 완료 후 배포전에 각 앱 스토어 심사라는 단계가 더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즉각적인 변경이나 개선에 제한이 있습니다. 보다 더 안정적인 상태에서 배포가 가능하도록 자동 테스트 기능을 추가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성장과 다짐
Q.엔코스테이에서 일하면서 앱 개발자로서 개인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최고가 아닌 최선을 선택하는 법’을 배운 것이 개발자로서 가장 큰 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이라니 의아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완벽한 코드가 아니라 시장에서 필요한 시기에 전달되는 기능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엔코스테이에서 첫 개발자 커리어를 시작하고 1년간 과도한 이상을 쫓는 오버엔지니어링이 아닌 꼭 필요한 수준의 설계와 적절한 대안을 선택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Q.앞으로 엔코스테이에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A. 주니어 개발자의 멋모르는 소리일 수도 있지만, 저는 ‘원하는 건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오늘도 개발자가 안된다고 말했다’는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책 제목을 공유하며 밈이 되었을 때, ‘나는 회사가 필요한 것은 뭐든지 만들어주는 개발자가 되어야지’ 막연하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물론 현업에서 개발하다보니 안되는 건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하지만 PM과 유저들이 요구하는 사항들을 그대로 구현해내지는 못하더라도 우회해서 가능한 비슷하게 개발해내는 개발자, ‘오늘도 어렵지만 비슷하게는 된다고 말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Q.마지막으로, 엔코스테이 앱을 사용하는 호스트와 게스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먼저 엔코스테이를 이용해 주시는 호스트와 게스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저를 포함한 개발팀은 더 나은 임대·정산 경험을 위해 밤낮없이 기획하고 개발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예상치 못한 오류와 불편이 남아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앱 스토어 리뷰, 앱 내 피드백 기능, 엔코스테이 문의 메일 등 편하신 경로로 문제를 공유해주시면 최대한 빠르게 파악 후 수정하겠습니다.
엔코스테이 앱을 업데이트 하실 때 마다 더 편해지고 빨라졌음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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